김명민,안성기,고아라 / 김달중
나의 점수 : ★★★
영화를 보는 내내 끊임없이 눈에 들어오는 간접광고
이 영화, 시종일관 민윤기와 주만호를 대비시키면서 자본과 언론이 만들어낸 스포츠 스타마케팅을 까는데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라기엔 너무나 자주 눈에 띄는 나이키 마크. 물론 영화라는게 솔직히 돈이 필요하고 나도 간접광고라는 방법 자체를 비난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소재가 소재인만큼 조금 더 신경써서 배치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너무 중2병 스러운 마무리
후반부는 보는내내 손발이 오그라드는줄 알았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 그리고 새로운 마라톤 인생의 시작'
이런 결말이었다면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름의 희망적 메세지를 주며 끝낼 수 있었을텐데......
-아래는 스포일러-
주만호는 30km를 넘는 순간 갑자기 마비된 다리를 쇠꼬챙이로 푹푹 찌르더니 피를 철철 흘리며 폭주해서 은메달을 땄다.
'아. 그래 이거 영화였지?'
라며 허무함이 밀려왔다. 어디선가 '마라톤 은메달? 어렵지 않~아요!' 라는 최효종씨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분명 감동적이어야 할 장면이 너무 희극적으로 보였다. 뻔한 결말이 싫은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판타지를 만들어 버리면 거기까지 자신의 페이스로 달려온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되는건지?
은메달로 참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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