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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페이스메이커 ⓗobby

페이스 메이커
김명민,안성기,고아라 / 김달중
나의 점수 : ★★★

 영화를 보는 내내 끊임없이 눈에 들어오는 간접광고

이 영화, 시종일관 민윤기와 주만호를 대비시키면서 자본과 언론이 만들어낸 스포츠 스타마케팅을 까는데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라기엔 너무나 자주 눈에 띄는 나이키 마크. 물론 영화라는게 솔직히 돈이 필요하고 나도 간접광고라는 방법 자체를 비난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소재가 소재인만큼 조금 더 신경써서 배치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너무 중2병 스러운 마무리

후반부는 보는내내 손발이 오그라드는줄 알았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 그리고 새로운 마라톤 인생의 시작'
이런 결말이었다면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름의 희망적 메세지를 주며 끝낼 수 있었을텐데......

-아래는 스포일러-




















 주만호는 30km를 넘는 순간 갑자기 마비된 다리를 쇠꼬챙이로 푹푹 찌르더니 피를 철철 흘리며 폭주해서 은메달을 땄다. 
'아. 그래 이거 영화였지?'
라며 허무함이 밀려왔다. 어디선가 '마라톤 은메달? 어렵지 않~아요!' 라는 최효종씨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분명 감동적이어야 할 장면이 너무 희극적으로 보였다. 뻔한 결말이 싫은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판타지를 만들어 버리면 거기까지 자신의 페이스로 달려온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되는건지?
 
 은메달로 참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추억을 책장에 비유하면... ⓓiary

 추억을 책장에 꽂힌 책이라 비유하면 '사진'이라는 책은 찍혀있는 그 장면의 상황만큼 책등이 보이고 내용도 그날 하루만큼의 두께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편지'나 '음악'이란 놈은 책등이 얇아서 부담없이 꺼냈더니 그뒤에 부록으로 브리테니커 전질이 딸려나오는 식이라서 함부로 건드렸다간 그날 하루종일 정리하게 된다.

오늘이 딱 그런 경우인데,
공부하기 싫어서 웹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던 중 초등학교때했던 게임의 BGM(영웅전설3 中 하얀마녀 게르드)을 찾았고 별 생각없이 재생했다가 된통 폭격을 맞았다. 딱 한번만 듣고는 플레이어를 껐건만 머릿속에는 이미 15년전의 기억과 뒤범벅이 되어서 무한재생 중. 

고작 인생의 1/4정도 살고도 이 모양인데 앞으로 책장에 이런 지뢰밭이 점점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하다.

 혼자 당하긴 억울해서 동영상 첨부.



우리동네

군생활 2년 빼고도 대구에서만 25년을 살았는데 가볼만한 명소나 흔히 말하는 대구의 5대 먹거리를 한가지도 체험해보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따로국밥을 먹을 생각.

26일 출발전까지 근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볼 생각이다.

두번째 여행을 준비하면서

첫번째는 뭣도 모르고 떠났지만 두번째는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 

커뮤니티도 가입하고 책도 구입하고 종이와 팬을 들고 일정을 짜보고는 있는데 속으로는 계속 '정말 이게 맞나?'

Cast away ⓓiary

여행에 관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In the air를 다시 봤는데 지루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다음날은 공항이 많이 나오는 영화 터미널이 떠올랐고 재미있게 본뒤에 톰 행크스가 나오는 영화를 찾다가 Cast away에 다다랐다.

난 분명 이 영화를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기억속에선 주인공이 섬을 탈출하고 지나가던 배에 구조되어 해피엔딩! 이었건만 영화는 섬을 탈출한 이후에 오히려 비중을 많이둔다.아마, 그땐 끝가지 안봤거나 이런 저런 메세지와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드는 영화 후반부를 이해하지 못해 기억에서 지워버린것 같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란 말이 있긴한데 이 영화는 요즘들어 시간의 무게나 가치 같은것에 부쩍간심이 많아진 날 위한 영화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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